올여름 걸그룹의 대세는 '발랄 섹시'일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컴백 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주자들이 대부분 발랄 섹시를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어 '발랄 섹시'의 1인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을 맞아 무게감을 줄이면서도 시원한 옷차림 등으로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최적의 콘셉트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컴백해 15일 오전까지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걸스데이는 '달링'으로 상큼발랄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중. 한번 들으면 바로 외워지는 쉬운 후렴구에 엉덩이를 이용한 귀여운 안무를 조합했다. 뮤직비디오는 수영장 등을 배경으로 해 멤버들의 수영복 차림과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씨스타도 발랄하다. 오는 21일 신곡 '터치 마이 바디'를 발표하는 씨스타는 농염한 제목과 달리 매우 코믹하고 화사한 티저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 공개한 컴백 트레일러는 비비드한 색상에 김보성이 등장해 '의리'를 외치는 영상으로 이뤄진 상태. 멤버들은 볼륨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 홈웨어 차림으로 특유의 건강미를 과시하고 있다. 씨스타 하면 몸매가 빠질 수 없는 매력이지만 석양 실루엣 티저부터 컴백 트레일러까지, 이번 컴백은 건강하면서도 밝고 섹시한 매력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 컴백할 현아 역시 밝은 섹시함에 방점을 찍을 전망. 신진 작곡가와 호흡을 맞춘 그는 발칙한 섹시함을 상큼하게 그려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대 위에선 도발적이면서 실생활은 귀여운 반전매력을 소유한 그는 이번 컴백에서도 특유의 독보적인 섹시함을 과시할 전망이다.
내달 초 컴백하는 시크릿 역시 밝아진다. 귀여움 보다는 여성스러운 섹시함이 더 묻어나는 발랄함이 주된 색깔이 될 전망. 데뷔초부터 리얼사운드를 기반으로 뮤지컬 넘버와 같은 신나는 음악을 선보여온 시크릿은 이번 컴백에서도 매우 신나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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