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널리스트, "아이워치 판매량 아이폰 후광 효과 누릴 것"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15 10: 29

애플의 차세대 혁신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아이워치(가명)’가 ‘아이폰’ 인기의 후광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한국시간) 해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여느 폰 중에 가장 높으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 조사는 모건스탠리가 실시한 것으로, 2011년 12월 73%였던 ‘아이폰’ 충성도가 이듬해 12월에는 83%, 올 3월에는 90%로 증가했다.

이 리서치를 바탕으로 애널리스트 케이티 허버티는 올 가을 ‘아이폰6’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가 ‘아이폰’의 후광을 얻어 좋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버티는 2000년대 초 ‘아이팟’의 충성도가 ‘맥’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을 이번 주장에 대한 근거로 들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2005년 3월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이팟’ 이용자의 19%가 ‘맥’을 구매했으며 당시 애플에서는 이 수치가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아이팟’ 보유자의 43%가 ‘맥’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레베카 런클은 당시 미국 PC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을 3%에서 5%로 올려놓은 데에는 ‘아이팟’ 이용자들의 공이 크다고 분석했다.
허버티는 이와 같이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아이워치’의 첫 해 판매량을 3000만 대~6000만 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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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나노 워치밴드 iWatchz Q 시리즈.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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