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군도:민라의 시대’(이하 군도) 속 엉덩이 노출 신에 대해 언급했다.
하정우는 15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은 대역을 썼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 날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베일을 벗은 ‘군도’에서는 땡추(이경영)와 대결하던 돌무치(하정우)의 바지가 벗겨지는 장면이 폭소를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해당 장면에 대해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윤종빈 감독이 대역으로 촬영하자고 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저 역시 탱탱한 엉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이 밖에도 극 중 돌로 맞거나 바늘에 찔린다. 단단한 몸을 가졌다는 설정 탓에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한다. 이에 대해 그는 “특수 제작된 돌과 바늘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자꾸 맞으면 아프다. 참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2012)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 이상 관람가. 23일 개봉.
jay@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