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듀엣 열풍이 거센 가운데, 대표적인 남성 보컬리스트 휘성도 합류한다.
휘성은 오는 8월 듀엣 프로젝트로 음원차트 점령을 노린다. 에일리, 범키 등 화려한 라인업의 대형 듀엣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거라 8월 차트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휘성은 3개월전부터 듀엣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인기 프로듀서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해왔다.

15일 음반 관계자들에 따르면 휘성은 최근 음반 작업을 상당부분 마치고 오는 8월초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 5곡 가량이 준비될 예정인데, 힙합, 알앤비, 댄스, 발라드 등의 장르가 수록된다. 현재 에일리와 범키가 녹음을 마쳤으며, 나머지 곡도 상당한 음원파워를 지닌 정상급 가수가 물망에 올라있다.
휘성은 국내 알앤비 보컬리스트의 대표주자로, 다른 가수와의 호흡도 잘 맞아 피처링, 듀엣 등 다양한 러브콜을 받아온 상황. 이번에는 아예 본격적인 듀엣 음반을 기획한 거라 어떤 곡들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듀엣은 올해 가요계를 정의하는 가장 대표적인 히트 공식이 될 전망.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분류되는 소유X정기고의 '썸'을 비롯해 정인X개리의 '사람 냄새', 매드클라운-효린의 '견딜만해', 허각-정은지의 '이제 그만 싸우자', 레이나-산이의 '한 여름밤의 꿀' 등이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가요계 흐름을 바꿔놨다.
휘성은 이를 의식해 작업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듀엣 열풍과 맞아떨어져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큰 기대를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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