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조인성 "도경수, 엑소라 캐스팅된 것 아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15 15: 41

배우 조인성이 엑소 도경수가 가진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조인성은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서 " 혹자들은 엑소라는 명성으로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아니"라면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좋은 배우를 발견한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깜짝 놀라고 있다"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보여지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경수에 대해 김규태 감독은 "의외로 막하는데 잘한다"며 "처음엔 기가 죽어서 본인의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했다. 기운을 편안하게 해주니, 전형적인 틀의 연기가 아닌 자연스런 연기를 잘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 감독은 "뭘해도 예쁘다. 어떠한 대사를 하더라도 자체가 가진 캐릭터가 있어서 뭘해도 예쁜 배우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극 중 소설가 지망생인 고등학생 한강우 역을 맡았다. 한강우는 소심하고 심약하지만 미소년처럼 맑은 웃음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지만 정작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드라마.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 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멘탈 클리닉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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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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