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걸그룹 최초 남미 단독 콘서트가 개최된다.
힙합그룹 와썹이 오는 9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브라질 단독 콘서트를 열고 현지팬을 만난다.
최근 몇몇 보이그룹을 중심으로 남미 K-POP이 후끈 달아오고 있는 가운데, 파워풀한 걸그룹 와썹이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남미 한류 제2막을 여는 것.

상파울로는 남미에서도 K-POP 팬이 유난히 많은 곳으로, 기존 K-POP 스타들을 비롯해 신예 그룹들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새롭게 떠오르는 한류 시장으로 통하고 있다. 와썹은 2013년 데뷔한 신예그룹인데다, 후크송 보다는 강렬한 힙합을 구사하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존 한류와는 또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데뷔 후 유독 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아온 와썹은 오랜 러브콜 끝에 이번 브라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하고, 향후 남미 투어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이번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남미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와썹은 미국 흑인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트월킹을 국내에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 그룹. 데뷔곡 '와썹'에서 이 안무를 소화하며 강력한 '골반 바운스'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로도 독창적인 클럽 음악과 힙합 퍼포먼스를 연이어 공개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한 관계자는 "기존 K-POP 스타일이 아닌 세계 시장서 유행하는 음악을 발빠르게 선보이다보니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면서 "이번 남미 공연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썹은 브라질 공연에 앞서 올여름 국내 가요계에도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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