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의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다.
‘선덜랜드 에코’ 등 영국 매체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아스톤 빌라가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완지 시티는 왜 기성용을 팔려고 하는 것일까. 또 아스톤 빌라는 기성용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을까.
‘선덜랜드 에코’는 “스완지 시티는 원래 다음 시즌 기성용을 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뛰지 않았던 선수를 정리해 연봉총액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한국출신의 슈퍼스타 기성용의 높은 몸값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기성용은 선덜랜드서 임대선수 신분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팀에서는 어디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했다. 제대로 된 중앙 미드필더가 없는 아스톤 빌라 역시 기성용이 당장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이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를 차지했다.
아스톤 빌라의 폴 램버트 감독도 기성용의 기량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 에코’는 “아스톤 빌라는 올 여름 중앙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한국출신의 기성용이 딱 맞는다. 기성용이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다면 전 선덜랜드 감독이었던 로이 킨 코치와 선덜랜드 커넥션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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