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블 군단, 韓 대작전쟁 속 복병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15 16: 41

한국영화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여름 성수기에 야심차게 뛰어든 마블 히어로가 극장가 판도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오는 31일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의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다섯 명의 우주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적과 맞선다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가 3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들이 담긴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10일 풋티지 상영회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우주로 간 새로운 마블 히어로들의 모습을 그리며 한층 스펙터클하고 한층 다채로운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기존 히어로들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낼 만 하다. 크리스 프랫은 스타로드 역으로 분해 아이언맨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유머러스함과 능청스러움을 선보이고, 다섯 명의 히어로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를 연상케 하는 우주판 블랙 위도우, 가모라는 배우 조 샐다나가 열연했고 헐크처럼 무시무시한 괴력을 과시하는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는 과묵함 속 엉뚱함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불멸의 근육화초 그루트(빈 디젤)도 있다. 자유자재로 몸을 키우고 몸을 늘리다가도 자신의 몸에 난 잎을 뜯어 먹으며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등 개성 넘치는 그루트는 단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기대케 하는 캐릭터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정된 히어로 세계. 한국 대중에게 낯설 수도 있지만, 지난 2012년 '어벤져스' 개봉 당시에도 이 히어로 단체가 국내 대중에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흥행을 점치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익숙치 않는 히어로라고 하더라도 히어로물 자체가 올해 흥행 키워드 중 하나였음을 상기했을 때, 마블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한편 여름 극장가에는 23일 '군도:민란의 시대'를 시작으로 30일 '명량', 8월 6일 '해적:바다로 간 산적', 8월 13일 '해무'가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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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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