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가수 제프 버셋이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이하 '운널사')OST곡을 직접 작사하는 정성을 보였다.
15일 '운널사' 측에 따르면 드라마의 OST로 사용되고 있는 곡 '비 더 원(Be the one)'은 제프 버넷이 이번 드라마를 위해 직접 작사한 곡이다. '비 더 원'은 지난 3회 방송에서 건(장혁 분)과 미영(장나라 분)의 결혼식 장면에 처음 삽입된 곡으로 제프 버넷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프 버넷의 곡 뿐 아니라 '운널사'의 OST에는 감성적인 보컬들이 참여했다. 명품 OST의 포문을 연 것은 '운널사'의 첫 테마곡인 백아연의 '캐논의 아침'. 이 곡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기타 선율과 맑고 청아한 백아연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2회 마카오 엔딩신에 첫 등장해 운명같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건과 미영의 설렘에 불씨를 지폈다.

또한 지난 4회에서 산부인과를 찾은 미영이 눈물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과 건이 홀로 사라진 미영을 찾아 헤매는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첫 회부터 '운널사'의 엔딩을 장식하고 있는 메건 리의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는 드라마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고 있으며, 지난 4회 건과 미영의 여울도 창고신에서는 정동하의 '운명같은 너'가 흘러나와 운명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로맨스를 한껏 무르익게 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처럼 '운널사' OST는 드라마 속 적재적소에 삽입돼 '달팽이 커플'로 불리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러브라인을 풍성하게 채워주며, 드라마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운널사' 제작진 측은 "'운널사' OST의 화려한 가창 라인업은 드라마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면서 "백아연에 이어 제프 버넷, 메건 리, 정동하까지, 달팽이 커플의 로맨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대세 OST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운널사'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 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 로맨스를 다룬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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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