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 리오단, 삼성 타선 압도...7이닝 1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15 20: 47

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지난 선발 등판 부진을 딛고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리오단은 15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서 2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춘 리오단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도 패스트볼의 구위가 죽지 않았고, 삼성 타선을 힘으로 압도하며 순조롭게 시즌 6승에 다가갔다.
호투를 펼쳤을 때의 마찬가지로, 패스트볼 위주로 쉽게 범타를 유도했다. 리오단은 1회초 나바로와 박해민을 범타처리했고,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박석민을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2회초에도 패스트볼 위주의 공격적 투구로 삼자범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오단은 3회초 이지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상수를 2루 땅볼 병살타로 잡았다. 나바로에게 다시 볼넷, 제구가 흔들렸고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로 몰렸다. 이날 경기 첫 실점위기서 리오단은 박한이를 높은 패스트볼로 눌러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위기를 넘긴 리오단은 다시 순항했다. 4회초 박석민과 이승엽을 잡은 뒤 우동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정형식을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5회초에는 이지영의 느린 타구를 오지환이 호수비로 잡아줬고, 김상수와 나바로를 범타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리오단은 6회초 박해민과 박한이도 범타처리해 아웃카운트 6개를 가뿐히 올렸다. 그러나 박석민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이 좌월 솔로포로 이어지며 이날 경기 첫 실점했다. 무실점 행진은 깨졌으나 이승엽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7회초, 리오단은 우동균을 2루 땅볼로 잡았으나 정형식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마지막 고비서 대타 채태인을 몸쪽 패스트볼로 3루 플라이, 김상수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LG는 8회초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7회까지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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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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