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야간 시위, 인천 석유화학 공장이 원인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5 21: 12

주민 야간 시위
석유화학 공장에서 생긴 화염과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야간에 시위를 벌였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SK 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염 및 냄새로 피해를 입은 주민 200여명이 야간 시위를 벌였다. 지난 14일 저녁 SK 인천석유화학 공장의 가스 배출 설비에서 화염과 함께 타는 냄새가 심하게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화염과 냄새가 계속되자 주민 200여명은 오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공장 인근 도로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며 야간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주민 일부는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측은 화염과 냄새에 대해 최근 증설한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설비가 안정화되지 않은 탓에 화염이 평소보다 강하게 일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1일에도 이 공장에서 휘발유의 한 종류인 나프타가 유출돼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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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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