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영화 ‘해무’를 ‘섹시한 영화’라고 표현했다.
김윤석은 15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해무’ 부산 쇼케이스에서 “이 영화는 굉장히 섹시하다. ‘마지막’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석은 “‘해무’는 항해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인물들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시작되는데 러닝타임 2시간 동안 눈을 돌릴 수가 없다. 현장 편집본을 숨도 못 쉬면서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성보 감독은“살아 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들이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긴장감 같다. 끝에는 눈가가 촉촉히 젖을 수 있는 감동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내달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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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