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완승’ 양상문, “4일 휴식기 준비한 게 잘 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15 21: 52

LG 양상문 감독이 삼성에 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7차전서 7-1로 승리했다.
LG는 리오단이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서 2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춘 리오단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패스트볼 구위가 그대로 유지되며 꾸준히 삼성 타선에 범타를 유도했다. 타선은 2회말 장원삼이 제구 난조에 빠진 것을 살려 3점을 올렸다. 이후 8회말 2사 만루서 최경철이 천금의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최경철은 2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 개인 통산 최다타점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4승(44패)을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리오단 투수가 잘 던져줬고, 타선이 찬스 상황을 잘 살려서 한꺼번에 대량득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 승리는 나흘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내일 경기 준비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최형우 채태인이 모두 부상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단 한 번만 득점권 찬스를 만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이 6회초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이야기했다.
LG와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선발투수로 각각 류제국과 윤성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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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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