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삼성에 7-1 승리…한화 이태양 4승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5 22: 27

[OSEN=야구팀] LG가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의 압도적인 투구와 최경철의 8회말 3타점 쐐기타로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7차전서 7-1로 승리했다.
LG는 리오단이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서 2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춘 리오단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패스트볼 구위가 그대로 유지되며 꾸준히 삼성 타선에 범타를 유도했다. 타선은 2회말 장원삼이 제구 난조에 빠진 것을 살려 3점을 올렸다. 이후 8회말 2사 만루서 최경철이 천금의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최경철은 2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 개인 통산 최다타점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4승(44패)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최형우 채태인이 모두 부상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단 한 번만 득점권 찬스를 만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이 6회초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조정원과 이태양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한화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8위 SK와의 승차도 줄이며 탈꼴찌 싸움에도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서발 이태양의 5⅓이닝 3실점, 그리고 조정원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27승48패1무를 기록한 한화는 8위 SK(34승48패)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상승세도 이어갔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⅓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3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이태양을 구원한 안영명은 2⅔이닝 노히트 경기로 뒤를 탄탄하게 받쳤다. 9번 타순에 위치한 조정원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조정원의 생애 첫 멀티히트 경기였다. 김경언은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멀티히트·타점 경기를 만들었고 펠릭스 피에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반면 SK는 선발 박민호가 2이닝 2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불펜 총력전에도 한화 타선의 힘을 견뎌내지 못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이재원이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넥센-롯데전(사직구장)과 두산-NC전은 우천 순연됐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