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매직아이’ 박건형, 4차원 매력 폭발..원래 이런 남자야?
OSEN 안보겸 기자
발행 2014.07.16 07: 09

[OSEN=안보겸 인턴기자] 진중함과 깔끔한 외모로 브라운관은 물론 공연무대까지 종횡무진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건형. 이런 그에게 '4차원 엉뚱 매력'이 있으리라곤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박건형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매직아이’에 출연해 어디로 튈지 모를 4차원 매력과 솔직함을 선보이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건형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MC들은 흰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박건형에게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이에 그는 “남자 MC가 필요하지 않냐”며 “MC다운 의상을 입고 왔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이효리는 “뭔가 좀 센 사람이다. 의상, 행동 모두 예사롭지 않다”며 박건형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화려한 네일아트를 보여주며 “뮤지컬 ‘헤드윅’ 공연을 위해 손톱을 예쁘게 꾸몄다”며 해맑게 말해 평소 그의 이미지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뒤이은 MC들과의 토크에서도 그는 범상치 않은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과 봉태규는 “엄마에게 수술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불효일까요”라는 시청자의 물음에 자신의 수술 경험담을 솔직히 털어 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박건형은 “고등학교 때 패싸움을 해서 경찰이 부모님 모시고 오라 해 전화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됐다”며
이에 MC 이효리는 “수술이랑 상관없지 않냐? 패싸움 자체가 부모님을 힘들게 한 거 아니냐”며 면박을 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박건형은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오신 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진지하게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솔직한 매력 역시 발견할 수 있었다. MC들과의 토크 중 자신의 자산보유 현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망설이다가도 “내가 원하는 지역 전셋집 살 정도의 능력은 있다”고 시원하게 대답하는 '쾌남'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 11살 연하 여자친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MC 이효리가 “11살 연하면 어리지 않냐”고 묻자, 그는 “어린건 가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를 하고 있다”는 깜짝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박건형은 '먹튀 불효'라는 주제에 대해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향한 확실한 매력어필에 성공했다. 앞으로 박건형이 이날 보여준 엉뚱한 4차원 매력과 지금까지 선보였던 진중한 매력을 적절한 길항관계 속에서 유지하며 '매력있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에는 박건형, 봉태규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MC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bokkyum1402@osen.co.kr
'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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