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딱밤으로 '트랜스포머4'를 날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딱밤신'은 영화 '신의 한 수'에서 회심의 한 장면이다. 이 어마어마한 딱밤의 피해자가 된 배우는 누구일까?
극 중 왕사범과 함께 살수파의 일원인 아다리 역할로 출연, 딱밤신 등에 등장한 정해균은 연극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배우.
앞서 '내가 살인범이다'로 시작해 '몽타주', '신의 한 수'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 만의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는 남성적인 영화와 특히 어울려 오락영화 '신의 한 수'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극 중 아다리는 살수파의 기원을 운영하는 행동대원으로서 과거 태석(정우성)의 형을 죽이는 현장에 있었던 인물. 태석의 첫 번째 복수 대상으로 지목된 그는 정우성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선보인다.

그가 선보인 '딱밤신'은 '신의 한 수'를 본 관객이라면 대부분 꼽는 명장면으로 맹렬한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태석 앞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소름끼치는 표정 연기는 이 영화의 팽팽한 긴장감에 한 몫한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정우성을 비롯해 이범수, 이시영, 안성기, 안길강, 김인권, 최진혁 등이 출연했다. 지난 15일까지 누적관객 254만 5116명(영진위)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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