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500mAh 5.5인치 '아이폰6' 배터리 수급 해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16 10: 27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6'의 5.5인치 모델 배터리 수급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테크레이더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6' 5.5인치 배터리 공급업체를 새로이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6'의 화면크기를 5.5인치로 늘리면서 두께는 기존보다 얇게 생산하길 원했고, 이를 위해서 얇아진 배터리는 필수요소였다. 하지만 기존 협력업체들은 더 얇은 배터리 생산에도 문제가 있었고, 더군다나 '아이폰6'에 탑재될 정도의 용량까지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만의 온라인신문 'UDN.com'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대만의 노트북 등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심플로테크놀로지(Simplo Technology, 이하 심플로)와 배터리 공급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보도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6' 5.5인치의 배터리로 '아이폰5S'보다 2mm 얇은 것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심플로는 플렉서블 배터리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그 동안 '아이폰'의 배터리 공급을 맡아왔던 다이나팩(Dynapack)을 제외하고 심플로를 포함해 데자이(Desai), 신왕다(Sunwoda·欣旺達)가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들려오는 바로는 '아이폰6'의 배터리 용량이 2500mAh로, '아이폰5S' 1570mAh보다 약 15%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BGR, 슬래시기어 등 IT전문 해외매체들은 "아이폰6'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이전 제품과 달라지지 않을 것" 이라고 중국발 정보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해 여전히 '아이폰6' 배터리와 관련해 잡음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 배터리를 1800mAh에서 1900mAh 사이 용량으로 장착할 예정이나, '아이폰6'의 화면크기가 '아이폰5S'와 비교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또, 배터리 수급 문제가 해결돼도 15일 들려온 터치감 저하 지적을 받은 인셀 터치 패널과 색불균형으로 인한 금속 외장 생산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측에서는 '아이폰6'의 출시에 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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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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