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정선 극본, 유인식 이명우 연출)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남은 최대 권력과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7일 막을 내리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는 애연(문희정 분) 그 배후세력인 국회의원 문배(정동환 분)과 맞대결을 벌이는 대구(이승기 분) 그리고 P4, 판석(차승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동안 ‘너포위’는 신입과 레전드경찰들이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찰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왔고, 이제 거대 권력을 상대로 한 중요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는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7일 첫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신입경찰이 된 대구와 수선(고아라 분), 태일(안재현 분), 지국(박정민 분)이 레전드 형사 판석을 만나면서 ‘여고생인질사건’, ‘스토킹사건’, ‘꽃뱀사건’, ‘마약사범사건’등 수많은 사건들을 다뤄왔다.
그리고 현재는 ‘빽여사 폭행동영상사건’으로 우연히 할게된 11년전 양호교사 의문사 사건의 주범인 유애연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 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해친 장본인이 애연이고, 그 배후세력이 경찰청장출신 실세 국회의원 문배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렸다.
최근 방송분에서 대구의 후원자였던 경찰서장 석순(서이숙 분)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특히 경찰의 수사독립을 위한 국회의원 문배와의 커넥션이 있었음도 공개됐다. 이 때문에 석순은 문배와 애연이 주도했던 의문사를 지우기 위해 구둣발 조형철(송영철 분)을 이용했고, 심지어 본인이 직접 나서왔던 것. 그러다 조형철의 의문사에 이어 지난 7월 10일 18회 방송분에서 석순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문배의 검은 의혹들은 그대로 묻힐 참이다. 과연 남은 방송동안 이들의 커넥션은 드러날런지 궁금증은 한층 더 커졌다.
제작진은 "그동안 ‘너포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록 감사드리고, 마지막방송까지 이들의 활약을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너포위’후속으로 23일부터는 '괜찮아 사랑이야'가 방송된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의 작품으로,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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