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푸이그 굴욕, 0홈런에 이어 3삼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16 11: 49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는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 푸이그는 올해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푸이그는 올스타전 바로 하루 전날인 15일(이하 한국시간) 홈런더비에도 출전, 장타를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푸이그는 홈런더비에서 공을 하나도 담장 너머로 넘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래도 푸이그는 올스타전이라는 축제 자체가 즐거운 듯 웃기만 했다.

그리고 16일, 올스타전 본경기에서 푸이그는 내셔널리그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올스타전 선발출전은 스타 중 스타라는 공인인증서와도 같다.
기대 속에 출전한 푸이그지만 정작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그것도 3타석 모두 삼진아웃을 당했다. 1회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에게, 3회에는 다르빗슈 유(텍사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5회까지 맥스 셔져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푸이그는 6회말 헌터 펜스와 교체됐다.
물론 사이영 레이스를 펼치는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들이기 때문에 삼진 3개가 부끄러운 건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푸이그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첫 올스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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