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와 송재림이 '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정유미와 송재림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터널 3D'(감독 박규택) 제작보고회에서 '잘 논다' '술이 강하다' 등의 말을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공(?)은 정유미였다. 정유미는 맥주파티를 즐기고 있는 영화의 스틸컷을 본 뒤 "저 때 진짜 맥주를 마셨어야 했는데 못 마셔서 아쉬웠다"며 "송재림 씨가 가장 잘 놀았다.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거의 실생활과 영화를…구분 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송재림을 당황케 만들었다.

송재림은 주량으로 응수했다. 송재림은 "술하면 역시 정유미와 연우진 씨다. 나는 드라마 촬영과 병행해 컨디션 조절을 하느라 촬영이 끝나면 많이 잤다"고 발언해 정유미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유미가 "우리도 피곤했다"고 꼬집자, 다시 송재림은 "술을 안 좋아하는 내가 잘못했다. 다 내 탓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터널3D'에서 정유미는 수줍음 많고 세심한 여대생 은주를, 송재림은 재벌 2세 기철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터널 3D'는 터널에 갇힌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호러 영화다.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도희(타이니지), 우희(달샤벳)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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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