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2회차 방송에서 예능 MC로서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청정 감성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에피소드로 예능 MC 첫 걸음을 뗀 문소리는 지난 15일 방송된 ‘매직아이’ 2화에서 자신의 사연을 웃기고도 슬프게, 요즘 말로 ‘웃프게’ 표현하는 등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예능 MC로서의 활약을 보였다.
불효를 주제로 한 이번 방송에서 문소리는 친정 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면서도 시댁보다 용돈을 덜 드린다는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문소리는 자신 역시 어머니에게 육아를 부탁하고 있어 할 말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구속하고 있는 딸이라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어머니를 언제쯤 자유롭게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놓치지 않을 거에요"라며 능청스러운 답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촬영 당시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통화에 옥타브가 달라졌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결혼한 딸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대화를 이어갔다.
실감나는 연기를 더한 차진 사연 소개와 함께 자신의 ‘웃픈’ 사연으로 방송의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자아낸 문소리는 예능 MC로서의 성장세를 보이며 '결혼', '육아'등 일상적인 소재로 시청자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MC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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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