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의 장모가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등장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73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동안 외모를 가진 여배우 출신인 장모가 김정민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막내 손자 담율이를 보기위해 8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외할머니는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반전 성격의 소유자였다. 스는 소프라노톤의 탄성을 쉬지 않고 내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담율의 모든 동선을 놓치지 않으며 쫓아다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사위 김정민과 의사소통은 어렵지만 손자의 안전 앞에서는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사사건건 비명의 탄성과 경고를 반복하며 담율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관리감독하고 나섰다.

장모는 "아이들은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아이 눈높이로 의자아래나 테이블 틈새로 본인의 머리를 직접 넣어보고는 일일이 색색의 테이프로 붙여 막아 집안을 순식간에 성황당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친정엄마의 행동에 루미코는 난색을 표했지만 김정민은 "장모님께 한수 배웠다"며 "우리 장모님 나이스 만만세"를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런 장모와 김정민의 행동이 더욱 신기했던 것은 늦둥이의 안전 앞 김사위와 일본 장모의 언어장벽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 서로의 언어를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지만 놀랄만한 케미를 선보이며 집안의 모든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해냈다.
김정민 장모의 한국 방문기는 19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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