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은퇴, 마지막까지 전타석 안타 '맹활약'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16 16: 03

데릭 지터 은퇴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승리팀은 아메리칸리그였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 홈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올스타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년 연속 승리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날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올해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데릭 지터(양키스)였다. 지터는 선발 유격수 1번 타자로 출전, 2타수 2안타로 활약을 펼쳤다. 데릭 지터는 4회초 수비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교체돼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감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지터는 올스타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고, 관중들의 환호에 다시 나와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의 활약을 앞세운 AL의 승리였다. AL은 1회 NL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공략, 3점을 먼저 얻었다. 선두타자 데릭 지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트라웃이 3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로빈슨 카노(시애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투런포를 쐈다.
NL의 저항도 거셌다. 2회 2사 후 아라미스 라미레스(밀워키)의 안타와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의 2루타가 이어져 1점 차로 바짝 따라갔다. 5회에는 2사 후 어틀리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루크로이가 다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점은 5회 나왔다. AL은 1사 후 데릭 노리스(오클랜드)와 알렉세이 라미레스(화이트삭스)의 연속안타, 그리고 트라웃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1사 2,3루에서는 대타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아메리칸리그는 5-3으로 승리를 굳혔지만, 역대 전적은 여전히 내셔널리그가 43승 2무 40패로 앞서고 있다.
한편, 데릭 지터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릭 지터 은퇴, 그동안 멋있는 경기 감사하다" "데릭 지터 은퇴, 아쉽다" "데릭 지터 은퇴, 영원한 히어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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