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3관왕’ 이건열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해 좋은 성과 있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6 17: 58

이건열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가 2014 KBO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서 경성대를 꺾고 3관왕을 달성했다.
동국대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KBO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 경성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선발 고지원의 무실점 호투와 윤영수의 맹타를 앞세워 8-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국대는 올 시즌 회장기 춘계리그,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에 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건열 동국대 감독은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뒤 10번의 대회에서 6번의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국대는 지난해 팀의 주축이었던 4학년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동국대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 감독의 지도 속에 선수들은 성장을 거듭했고,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지난해와 같은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올해 벌써 3번째 우승인데 기회가 잘 찾아왔다. 그리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상대 선발 이민우가 좋은 투수인데 오늘 구위가 좋지 않았다. 특별히 작전이라기 보단 선수들이 잘 하다보니까 투구수가 늘어나서 좋은 기회가 생겼다”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결승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고지원에 대해선 “‘볼넷 주면 빼겠다’라고 했다”며 웃은 뒤 “‘부담 없이 자신 있게 해라. 4학년이니까 마지막답게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2점만을 뽑으며 진땀승을 거뒀다. 갑자기 찾아온 타격 페이스 저하가 문제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이 8점을 뽑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선 “내가 명색이 타격 코치 출신인데 창피하기도 했다. 내 생각대로 잘 안됐다. 선수들이 변화구라든가 약한 부분을 보이고 있다. 프로에서 많이 보완해야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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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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