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구팬들이 우산을 쓰고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7승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인 장원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장원준은 7월 들어 2경기에서 11⅓이닝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며 승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도 1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쉬운 상대는 아니다. 서건창(.750), 김민성(.667), 윤석민(.667)에게 약했다. 그러나 박병호(.000), 강정호(.000)는 효과적으로 묶었다.
상대 선발은 리그의 에이스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9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가 13경기로 리그 투수 중 가장 많다. 개인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밴 헤켄이지만 한 가지 약점은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으로 약했다는 것이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