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밴 헤켄, ERA 1위 탈환하며 전반기 마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6 20: 44

넥센 히어로즈 좌완 밴 헤켄이 평균자책점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밴 헤켄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등판까지 9연승을 달리던 밴 헤켄은 10연승과 시즌 1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밴 헤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이 2.98에서 2.81로 떨어지면서 NC 다이노스 찰리 쉬렉(2.92)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로 뛰어올랐다. 밴 헤켄은 퀄리티 스타트도 시즌 14차례로 1위를 유지했다.

1회 정훈을 중견수 뜬공, 전준우, 손아섭을 연속 삼진 처리한 밴 헤켄은 2회도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밴 헤켄은 3회도 삼자 범퇴를 기록하면 3이닝 동안 퍼펙트로 호투했다.
팀이 4회초 3-0으로 앞섰다. 밴 헤켄은 4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밴 헤켄은 2사 1,2루 위기에서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5회 1사 후 용덕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신본기, 김주현을 각각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밴 헤켄은 6회도 탈삼진 한 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7회에는 최준석, 박종윤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놀라운 호투를 뽐냈다.
밴 헤켄은 7회까지 투구수 100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마친 뒤 팀이 4-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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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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