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스리런포! 쐐기를 박아야죠!'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7.16 20: 52

16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 무사 1,2루 한화 김태완이 SK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의 공을 밀어 때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린 후 3루에서 이종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멀티 홈런, 시즌 4호 홈런.
이 날 경기에서 SK와 한화는 각각 채병용과 앨버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앨버스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는 못한 앨버스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2연승 중으로 첫 3연승 도전이다. 한편으로는 앨버스의 2연승 도전이기도 하다.

앨버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6.53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때는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직전 등판에서 힘을 냈다. 10일 청주 넥센전에서 상대 강타선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5월 17일 한 경기에 등판해 당시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기대가 크다. 문학구장에서는 첫 등판이다.
한편 15일 패배로 3연승 도전이 좌절된 SK는 채병룡(32)을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문학 KIA전에서는 6.1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최근 2연패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1경기에 나가 무자책 경기를 펼쳤다. 5월 31일 한화전에서 7.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통산 한화전에서는 38경기에서 12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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