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전열 가다듬어 후반기 준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16 22: 00

씁쓸한 전반기 마무리를 보낸 이만수 SK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팀을 잘 정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이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한화 타선을 버티지 못한 끝에 3-12로 크게 졌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SK는 오히려 최하위 한화에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찜찜하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SK의 문제점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경기였다. 선발 채병룡이 일찌감치 무너졌고 불펜 투수들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6으로 추격의 희망이 있었던 4회에는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빌미가 돼 뼈아픈 1점을 내줬고 6회 역시 실책과 야수선택이 겹친 결과 김태완에게 쐐기 3점포를 맞고 힘없이 무너졌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올스타 휴식 기간 동안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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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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