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장나라, 호러급 첫날밤..‘혼비백산’ 폭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6 22: 24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가 마치 호러물 같은 첫날 밤을 보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에는 이건(장혁 분)의 집에서 결혼 후 첫날 밤을 보내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은 미영에게 “우리는 부부가 되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결혼한 것”이라며 “물론 한 침대를 쓰는 것도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에 건은 침대에서, 미영은 소파에서 잠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마침 배가 고파진 미영은 부엌으로 가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이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건 역시 부엌으로 나왔고, 여기서 갑작스레 짧은 추격전(?)이 펼쳐졌다. 건이 불을 키면 미영은 불을 껐고, 건이 냉장고 문을 연 사이 미영은 식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이후 식탁 밖으로 나와 있는 미영의 다리를 본 건은 혼비백산해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미영은 밥그릇을 들고 나와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의 엉뚱한 첫날밤 해프닝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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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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