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타선 폭발과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전반기를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9차전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 올 시즌 홈경기 첫 승에 성공했다. 17안타가 터진 타선에선 정성훈이 4안타 2타점, 이병규(7번)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경수는 6회말 삼중도루에 의한 홈스틸로 절묘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5승(44패 1무)을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팬 여러분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실어준 덕분에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팀이 짜임새를 갖추는 데 팬들의 힘이 절대적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 휴식기간 동안 후반기 시즌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반면 삼성은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지며 27패(29승 2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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