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쇼’ 정성훈, “후반기 도약할 수 있는 계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16 22: 54

정성훈이 화끈한 타격쇼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정성훈은 16일 잠실 삼성전에 2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선발투수 윤성환의 패스트볼에 우전안타를 날렸고, 정성훈의 안타를 시작으로 LG는 시작부터 3점을 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출장, 중전안타를 날린 정성훈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2루타와 도루까지 기록했다.

6회말 LG가 3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은 순간에도 정성훈이 있었다. 정성훈은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서 차우찬의 패스트볼에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LG는 박경수의 홈스틸 삼중도루까지 나오며 삼성 마운드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이날 활약으로 정성훈은 3할 타율을 회복했다. 올 시즌 1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꾼 데 이어 최근에는 2번 타순으로 타석도 옮겼으나, 정성훈의 활약은 변함이 없다.
경기 후 정성훈은 “가볍게 컨택 위주로 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전반기 마무리 잘해서 기분이 좋고, 후반기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후반기를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G는 이날 9-2 승리로 시즌 35승(44패 1무)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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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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