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정동환을 잡기 위해 경찰 인생을 걸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경찰 인생을 걸고 유문배(정동환 분)를 잡기 위해 나서는 서판석(차승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경찰서는 유문배의 입김과 라이벌 검사의 횡포로 수사권을 뺏겼다. 이 위기 속에서 서판석은 후배 형사들에게 "밝혀낼 자신 있냐. 그러면 내 결정을 믿고 따라달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리고 그는 기자들을 불러모았다. 기자회견 당일, 경찰복을 차려입은 서판석은 기자들 앞에서 "경찰로서의 윤리 강령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며 경찰 옷을 벗었다.
이후 "내가 경찰 옷을 벗은 것은 누군가의 옷을 벗기기 위함이다"라고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로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4명의 1년 차 신입 형사들과 이들을 도맡게 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인 강력반 팀장의 성장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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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포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