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안토니오 콘테(45) 감독 후임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7)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알레그리는 "우승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4년 연속 리그 우승은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를 도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2003년부터 아글리아네세를 지도하기 시작해 레알 SPAL, 그로세토, 사수올로, 칼리아리를 거쳤다. 2010년부터 AC밀란을 지휘한 알레그리 감독은 부임 첫 해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한편 이날 유벤투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나 서로 헤어졌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A 3연패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해왔기에 갑작스런 결별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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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