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볼라뇨스 영입무산...대체선수와 계약 초읽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17 06: 36

코스타리카출신 특급공격수를 영입하려던 울산의 계획이 무산됐다.
당초 울산은 크리스티안 볼라뇨스(30, 코펜하겐)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이언 루이스 등 동료들과 함께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으로 그의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울산 관계자는 “월드컵 전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오퍼를 받은 것 같다. 월드컵에서 뛴 선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다른 선수의 영입이 거의 성사단계”라고 귀띔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맞아 후반 15분 한교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후반 19분 김신욱까지 투입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김신욱을 도와줄 외국선수가 절실한 상황.
울산은 하피냐, 알미르, 까이끼 등 기존 외국선수를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대안으로 영입한 카사는 16일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하며 나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울산의 후반기 도약여부는 새로 영입할 외국선수의 적응도와 화력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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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볼라뇨스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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