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직장인들의 애환에 한발짝 다가섰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 in 뉴욕’ 6화 '셀러리맨의 역습'에서는 뉴욕팸이 거주지를 맨해튼으로 옮겨 각각 글로벌 회사와 한국 기업, 방송국 등을 찾아가 직장 면접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희와 에일리는 뉴욕의 글로벌 기업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회사의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관들이 친절하게 맞이한 것도 잠시 면접이 시작되자 냉철하고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 이천희를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는 에일리와는 달리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데 서툰 이천희는 이내 특유의 미소와 적극성을 무기로 능숙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영어로 자기소개를 끝마쳤다.

채용을 망설이는 면접관들에게 이천희는 자신의 장기를 선보였다.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하기 위해 전직 모델 출신답게 면접관 앞에서 박력 있는 ‘모델 워킹’을 선보인 것. 면접장을 순식간에 런웨이 무대로 만들어버린 이천희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파워 워킹으로 면접관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며 합격을 받아냈다.
잠시지만 뉴욕 글로벌 기업의 면접에 참여한 이천희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은 학력, 좋은 재주를 가지고 있고, 가진 것은 너무 많은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천희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허술함으로 구박을 받으며 ‘천데렐라’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날 이천희는 책임감과 끈기로 성과를 이궈냈다. 그동안의 성장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남다른 손재주를 보여주는 등 뉴욕팸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활약 중인 그였다.
‘도시의 법칙’은 낯선 대도시에서 무일푼으로 떨어진 스타들의 생존기를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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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방송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