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500만 문턱에서 주춤한 관객수로, 전작들의 흥행 그래프를 잇지 못하는 분위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지난 16일 전국 2만 279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98만 5377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반격의 서막'과 한국영화 '신의 한 수'가 1, 2위로 극장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트랜스포머4'는 추가 관객몰이에 실패하며 신작 공포영화 '주온:끝의 시작'에게 자리를 내준 상태다.

여기에 17일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실시간 예매율은 4.7%로 5위를 기록중이다. '혹성탈출'이 30%의 예매율로 1위를, 화제작 '군도: 민란의 시대'가 개봉 일주일 전부터 29.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트랜스포머'의 선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쏟아지는 대작들 틈바구니 속에서 '신의 한 수'가 여전히 10%를 상회하는 예매율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고, 개봉예정작 '드래곤 길들이기2'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가 많이 밀려났기 때문.
앞서 1편 740만, 2편 750만, 3편 778만명을 동원하며 시리즈를 거듭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탔던 '트랜스포머'가, 역대 최장 러닝타임을 기록한 4편에서 700만 관객에 무려 200만이나 못미치는 500만대의 아쉬운 성적으로 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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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4'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