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의 쉼표, '썸'타는 코믹 커플에 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7 08: 37

올해 첫 공포영화인 '소녀괴담'이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무서운 공포에 '썸'을 더한 코믹 보너스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측은 '공포와 유머, 로맨스의 절묘한 3박자가 돋보이는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상영되고 있는 '소녀괴담'의 코믹 보너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코믹 보너스 영상에는 인수(강하늘 분)의 삼촌인 선일(김정태 분)과 창고귀신이 '썸'타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긴 생머리에 한복 차림을 한 섬뜩한 비주얼의 창고귀신이 예상과 달리 엉뚱한 모습으로 허당 퇴마사 선일과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극에 활기를 더한다. "공포영화지만 중간 중간 쉼표 같은 시퀀스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는 오인천 감독은 반전의 재미를 주기 위해 전형적인 처녀귀신의 모습을 한 창고귀신에 코믹한 성격을 더해 새로운 귀신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코믹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소녀괴담'을 전형적인 공포 영화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는 호평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일조했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작품. 지난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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