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시작 1분 사수 법칙'을 아시나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7 10: 05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 IOK미디어)이 매회 독특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1분 동안 한 회 내용 중 가장 임팩트 있고 극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는 것. 
17일 tvN '연애 말고 결혼'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회 드라마가 시작한 후 1분 동안 그날 방송의 주요 장면들을 선보인다.
1화의 첫 1분은 법정신이였다. 즉결심사를 받고 있는 한그루(주장미 역)와 급하게 법정으로 뛰어가 주장미를 향해 '결혼할 사람'이라고 지칭한 연우진(공기태 역)의 모습이 첫 방송부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2화의 첫 1분에서는 짧은 반바지와 시스루 셔츠, 헝크러진 머리로 연우진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간 한그루의 모습이 계약연애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또 3화의 첫 시작 1분에서는 화장실에 갇힌 연우진을 발견하는 한그루의 모습이 등장하며 밀당 로맨스의 한 발 진전을 알렸다. 마지막 4화에서는 제사상에서 한그루-연우진이 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 흥미를 줬다.
이처럼 매 방송 시작 1분은 그날의 방송을 대표하는 하이라이트로 '연애 말고 결혼' 애청자라면 놓칠 수 없는 남다른 관전포인트가 됐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방송 서두에서 먼저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보여줌으로써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여러 추측을 할 수 있는 클라이막스 장면이기에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예측해보는 것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작 1분 이후 등장하는 소제목도 애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화 소제목 '예의 바르게 이별하는 법'에서는 한그루와 허정민(이훈동 역)의 일방적인 이별이 전파를 탔으며, 2화 '널리 이롭게 하는 친절, 어장관리'에서는 연우진의 밀당 교습이, 3화 '혼자서도 행복하기, 아니 살아남기'에서는 혼자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연우진의 아찔한 고독사 위기 사건이, 4화 '누구를 위하여 전은 부치나'에선 한그루가 연우진의 집안 제사를 돕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함께 선보여졌다.
하이라이트 영상에 소제목까지 더한 시작 1분을 사수한다면 그 날 방송의 내용을 미리 엿보고 예측할 수 있는 셈이다. 제작진은 "대본 집필 때부터 첫 1분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곤 한다. '연애 말고 결혼'만의 남다른 관전 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니 시작 1분 사수 부탁 드린다"며 관전 팁을 전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주장미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며 호평 속에 순항을 시작했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 라이징 스타들의 톡톡 튀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5화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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