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6만원 쓸 생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7 14: 25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올해 직장인은 평균적으로 여름휴가를 7월 말 8월 초에 평균 4일간 국내로 떠나 약 56만원을 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조사됐다.
17일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5%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집계됐는데, 작년 평균치인 4.2일과 비슷했으며, 예상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6만 5000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25.1%로 뒤를 이었다. '100만원 이상' 18.1%,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5.5%,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9.1%, '10만원 미만' 1.5%로 조사됐다.
휴가 기간 1~2위는 '8월 초순'(36.2%)과 '7월 하순'(21.7%)이어서 57.9%가 최성수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 몰려있었다. 광복절이 포함돼 있는 '8월 중순'도 18.8%로 비교적 많았으며, 여름철 성수기를 피해 '9월 이후'에 떠나겠다는 답변도 6.0%를 차지했다.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73.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18.1%), '집에서 휴식'(3.9%), '자기계발'(2.4%), '이직준비'(1.0%)가 뒤따랐다. 특히 작년 조사에 비해 '국내여행'은 5.6%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은 5.1% 늘었다.
휴가를 같이 보낼 파트너로는 '가족'이라는 의견이 83.1%를 차지했다. '연인'(6.0%), '친구'(4.9%)가 2~3위였고 '조용히 혼자 보내겠다'는 의견이 3.9%였다.
반면에 여름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22.5%에 달했다. 1년 전인 작년 7월에 진행한 설문결과에 비해 8.7% 늘어난 수치다.
여름휴가 계획을 잡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가 3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31.1%,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가 10.5%로 경기불황의 여파가 휴가에도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좀 적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 휴가 못가는 사람도 많구나"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휴가도 넉넉하게 못가는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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