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올 상반기에 국내서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하반기 판매 전망은 상반기보다 더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서울 전시장(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4년 상반기 판매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움베르토 치니(Umberto Cini)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마세라티의 글로벌 성장 목표 달성에 있어 핵심 시장” 이라며 “올해 세계 상위 10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자신했다.

마세라티는 2014년 국내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 해보다 약 5배 이상 높게 설정했고, 현재 이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국가에서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인 마세라티는 2013년 1만 5400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서는 지난해 120대를 판매, 2012년 대비 13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약 280대를 판매해 2013년 총 판매량을 2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총 판매량보다 약 40% 증가한 400대 이상을 목표로, 마세라티의 첫 디젤 모델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판매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이후에는 신차 출시 및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해 전세계서 5만 대를 생산하고,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희소성을 위해 연간 판매량은 7만 5000대로 한정할 계획이다.
움베르토 치니 총괄 사장은 “한국시장은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견인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의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지 다가갈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만의 품격 높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 FMK는 오는 7월과 11월 부산과 분당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며 기존 소비자의 편의성 증대 및 만족도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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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치니 마세라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왼쪽 세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