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솔로데이(SOLO DAY)'로 돌아온 그룹 B1A4가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고 편안한 마음으로 곡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B1A4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컴백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진영은 "팬들도 많이 기대해줬고, 우리도 보고 싶었다. 이번 무대가 긴장은 되지만 설렘이 더 큰 무대다. 사전녹화를 하고 왔는데 팬들을 보니까 힘이 나고 기를 받고 온 것 같다"라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털어놨다.

B1A4는 지난 14일 0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솔로데이'를 발매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실려 있는 총 6곡은 모두 리더 진영을 필두로, 신우와 바로 등 멤버들이 전곡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진영은 앞서 지난 1월 발매한 2집 '후 엠 아이(Who Am I)' 타이틀곡 '론리(Lonely, 없구나)'를 직접 작사, 작곡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곡은 각종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B1A4의 이름을 대중에 각인시킨 곡이다.
멤버들은 '론리' 흥행 후 이번 앨범의 성적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가지면서 곡을 만들지는 않는다. 편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1위를 바라지는 않지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솔로데이'는 B1A4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시즌송이다. 전자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인 컨트리팝으로,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비트 속에 멤버들의 세련된 음색이 더해진 B1A4의 색깔이 짙은 곡이다. 무엇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B1A4표 음악이 매력적이다.
진영은 B1A4의 음악이 사랑받는 것에 대해서 "우리 멤버들의 순수 창작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 곡을 만들 때의 상황이나 심경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그래서 더 B1A4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일부러 만드는 느낌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과 기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음악 작업을 하면서 영감을 받는 소재에 대해서도 밝혔다. 진영은 타이틀곡 '솔로데이'와 수록곡 '내가 뭐가 돼', '유(You)', '물 한자', '잘 돼가'의 작사-작곡을 했다. 또 신우의 자작곡 '드라이브(Drive)'가 수록됐으며, 바로 역시 '솔로데이'와 '잘 돼가', '물 한잔', '내가 뭐가 돼'의 작사에 참여했다.
신우는 "주변에서 찾을 때도 있고, 영화나 드라마, 또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영감을 얻는 편"이라고 털어놨고, 바로는 "해외 스케줄을 할 때 호텔에서 가사를 많이 쓰는 편이다. 해외에 있을 때 느껴지는 것들,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마음에 쓰는 가사도 있고, 옛 추억을 떠올리거나 즉흥적인 상황이 반영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진영은 "이번에 리얼리티를 찍으면서 느낀 건데 자연을 보면서 큰 영감을 받았다. 자연을 보고, 풍경을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특이했다. 나중에도 여행을 떠나서 곡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B1A4는 멤버들이 함께 앨범 작업을 하는 만큼 매 앨범마다 그들의 색깔이 강하다. 진영은 멤버들과의 곡 작업에 대해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하다 보니까 트러블이 생기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도 같이 의견을 모으고 진행했기 때문에 순조로웠다. 작업할 때도 멤버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했다. 서로 잘 알고 있어서 더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B1A4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예전에는 앨범 작업에 조금씩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전곡 자작곡을 수록하면서 참여도를 높였다.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에 뭔가를 이룬 것 같아서 좋다"라고 밝히면서,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1A4는 '솔로데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21일 오후 6시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B1A4의 어느 멋진 날'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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