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축제’ 제18회 PiFan 개막, 부슬비 속 톱★ 총출동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7 20: 08

한여름 밤의 영화 축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포문을 열었다.
제18회 PiFan 개막식이 17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신현준-유인나의 사회로 열렸다. 김만수 조직위원장(부천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와 PiFan레이디(홍보대사) 배우 심은경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이날 PiFan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톱스타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작 ‘스테레오’의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부터 시작해 올해 ‘PiFan 레이디’로 선정된 심은경,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현빈과 손예진,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김우빈,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 조진웅,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 명계남, 문성근, 채민서, 박규택 감독,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도희, 오인천 감독, 강하늘, 김소은, 이동삼 감독, 심혜진, 전노민, 이한위, 박상민, 오타니 료헤이, 시라이시코지 감독, 아오이 츠카사, 김꽃비, 권소현(포미닛), 오인혜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현빈과 김우빈은 등장만으로 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심은경은 앳된 모습으로 인해 선배 배우들과 많은 영화인들의 입가에 미소를 드리우게 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 영화 축제 피판을 즐겨달라”며 영화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홍보대사 심은경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해 피판 레이디 활동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곧 이서 수상자들의 시상이 이어졌다.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로 호명된 조진웅, ‘판타지아 어워드’의 수상자 김우빈, 심은경, ‘프로듀서스 초이스’의 수상자 현빈과 손예진이 각각 나와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수상 직후 “이렇게 영화제 초대 받은 것만으로 감사한데 부천 시민분들이 뽑아주신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판타스틱한 영화제에서 판타스틱한 상을 받아 기분이 판타스틱하다”라는 재치 넘치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손예진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처음 왔는데 평소 존경하는 영화계 가장 선배님 감독님과 제작자 분들이 다 오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으면서 한국 영화인이란 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연기 보여드리려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현빈은 “프로듀서가 주신 상이라 뜻깊다. 앞으로 많은 프로듀서분들과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막작 상영이 시작됐다. 개막작 영화 ‘스테레오’(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는 현재와 미래,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전적 장르의 관습과 한계를 판타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PiFan의 공식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는 장편 12작품, 단편 12작품 등 총 24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도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비전익스프레스, 더 마스터즈, 금지구역, 애니 판타, 특별전, 회고전 등의 섹션들을 통해 총 48개국 210편의 장르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폐막작은 ‘내 연애의 기억’이다.
한편 PiFan은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저예산 및 독립영화의 국제적 메카를 지향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축제의 이미지를 완성한다‘는 목적 아래 기획된 영화제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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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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