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개인혼영 200m 한국 신기록...2분00초3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7 20: 44

'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주 종목이 아닌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박태환은 17일 경상북도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전서 2분00초3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009년 12월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서 김민규(국군체육부대)가 세웠던 2분00초41의 한국 신기록을 약 4년 7개월만에 0.10초 앞당겼다.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주 종목 자유형이 아닌 개인혼영서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개인혼영 200m는 접영-배영-평형-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린다. 박태환은 2011년 미국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대회 이후 처음으로 개인혼영에 참가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남자 계영 800m서도 인천시청에 금메달을 안겼다. 박태환은 황민규, 함종훈, 김수민에 이어 네 번째 영자로 출전해 7분24초65의 기록을 이끌었다. 인천시청은 2위 국군체육부대(7분34초85)에 10초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이날 2관왕으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 400m, 개인혼영 400m에 참가해 추가 입상에 도전한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