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가 복수, 꿈, 사랑 모든 것을 이뤘다. 그의 앞길을 가로막던 문동환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리고 이승기와 차승원은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며 진정한 화해를 했다. 행복한 결말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마지막 회(20회)는 은대구(이승기 분)가 그토록 잡고 싶었던 유문배(정동환 분)를 잡아들이고 사랑까지 거두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판석(차승원 분)은 국회의원 문배 가문이 저지른 살인 등 패악을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판석은 경찰 지위를 내려놓고 정의로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했다.
권력으로 법 위에 있던 문배와 그의 딸 유애연(문희정 분)은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문배는 딸 애연도 협박하고 거짓말을 일삼을 정도로 권력에 미쳐 있었다. 판석의 희생으로 수사 3팀은 다시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
대구는 문배를 취조했다. 문배는 “그런 적 없다”면서 잡아떼고 죽은 강석순(서이숙 분)의 이름을 거론하며 대구를 분노하게 했다. 교활한 문배의 농간에 대구는 이성을 잃었다. 결국 문배의 목을 조르며 “죽이겠다”고 분노를 폭발했다. 대구는 문배의 농간에 당하지만 않았다. 차분하게 덫을 놓았고 성공했다. 문배는 심복마저 불신했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문배가 대구의 어머니를 살인 교사하는 지시가 담긴 휴대폰이었다.
하지만 문배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증거를 빼앗으려고 했다. 납치됐고 대구와 어수선(고아라 분)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다. 대구는 수선을 살리기 위해 자살을 선택했다. 수선을 풀어주는 조건이었다. 대구는 석순을 죽인 것이냐고 물었고 문배는 맞다고 인정했다. 문배는 대구가 죽는다고 생각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대구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장치를 이용해 문배의 자백을 받아내고 죽으려고 했다.
그 순간 석판이 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대구는 어머니를 죽이고 권력 쟁취를 위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살인한 문배를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 문배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애연의 남편은 차성그룹을 사원지주회사로 전환했고 애연은 빈털터리가 됐다. 권선징악이었다.
복수에 성공한 대구에게는 사랑도 이뤄졌다.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대구는 수선과의 사랑을 확인했다. 수선은 “다시 한번 그런 짓 하면 내 손에 죽는다”면서 대구를 끌어안았다. 신입 경찰이었던 대구와 서순은 거악인 문배를 체포하며 진짜 경찰로 성장했다. 그리고 대구는 판석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토록 미워하고 오해했던 판석이었지만 대구에게 판석은 어느새 큰 산과 같은 존재였다. 판석 역시 대구에게 감동을 받았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한 후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 로맨스 수사물이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손을 잡고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등이 출연하는 ‘괜찮아 사랑이야’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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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