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이청용, 볼튼이 원하는 이적료는 35억 이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18 07: 20

 더기 프리드먼 볼튼 감독이 이청용 잔류에 대해 아쉬움 심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적 시킨다면 많은 이적료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다.
프리드먼 감독은 볼튼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청용처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안 남은 선수라면, 우리는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재계약 가능성이 낮은 선수라면 작은 이적료라도 받을 수 있을 때 이적시키는 게 낫다"고 발혔다.
이청용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야 한다.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튼 이청용은 다섯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십에서 두 시즌을 보냈지만 볼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은 또 다시 좌절됐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볼튼은 팀 내 고액 연봉자인 이청용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의 야망, 그리고 우리 구단의 야망도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경제적인 부분과 선수, 구단의 야망이 모두 맞아떨어진다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선수와 악수를 하고 그를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곳은 헐시티, 위건, 에버튼 그리고 카디프 시티다. 현재 이청용의 이적료는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