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비만 여성이 20대의 싱그러운 미소를 되찾았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씨스타의 다솜이 동시에 연상될 만큼 상큼한 외모의 렛미인이 탄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 8화는 ‘물만 먹어도 찌는 여자’ 편으로, 스무 살 어린 나이에 결혼해 세 명의 아이를 출산 한 후 30kg 이상 체중이 찐 ‘의부증 비만 아내’ 김진(27세)이 렛미인으로 선정돼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했다.

김진은 스무 살 출산 이후 급격히 변해버린 몸과 하루 종일 세 명의 아이를 혼자 집에서 돌보며 극심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갑자기 살이 찐 탓에, 혹시나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불안과 절망 속에서 남몰래 신음하기도.
이러한 불안감을 스스로 좋지 않은 것이라 인식하면서도, 멈추지 못해 더욱 안타깝게 했다. 렛미인 닥터스의 선택을 받은 김진은, 렛미인 선정 후 두 달 동안 렛미인 합숙소에 머물며 25kg을 감량에 성공했다.
김진이 감량한 25kg은 거의 초등학생 1명의 몸무게로, 엄청난 체중감량과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로 모두가 그의 모습에 아낌없이 극찬을 쏟아냈다. 합숙 기간 동안 육아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게 된 김진은, 남편과 아이를 무척 그리워하며 그동안 불안정했던 심리 상태를 치료받으며 점차 웃음도 되찾았다.
한편, 김진과 함께 인생의 절반을 다이어트에 매달린 ‘100kg 다이어트 중독녀’ 김세은(36세)은 안타깝게 렛미인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제작진은 그녀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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