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쇼타임3' 걸그룹 첫 주인공 확정..'요정돌+예능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18 14: 34

[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쇼타임'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MBCevery1의 대표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 '쇼타임'은 지난해 ‘으르렁’ 신드롬으로 아이돌 시장을 평정한 엑소의 첫번째 리얼리티이자, 데뷔 2년차 아이돌의 풋풋한 일상을 담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바 있다.
엑소의 열기를 이은 두 번째 주자는 으로 상반기 가요계를 석권한 비스트. 비스트는 6년차 아이돌의 완벽한 캐미와 뛰어난 예능감을 무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비스트를 잇는 세 번째 주자는 '요정돌' 에이핑크다. 이로써 에이핑크는 '쇼타임' 최초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 홍수 속에서도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에이핑크는 지난 봄 로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음원 차트 석권은 기본, 각종 드라마와 CF까지 섭렵한 대세 중의 대세가 된 것. 이런 에이핑크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쇼타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 요정돌의 순도 100% 리얼 일상
에이핑크는 데뷔 전, '에이핑크 뉴스'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다. 무대보다 리얼리티 카메라가 익숙한 아이돌인 것. 그로 인해 ‘리얼리티 맞춤형 아이돌’로 불릴 만큼 에이핑크는 특유의 러블리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여과 없이 공개하는 데 익숙하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10대부터 3~40대의 삼촌팬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쇼타임'에서 역시 에이핑크의 일상은 계속해서 공개된다. 단, 데뷔 4년차에 접어들며 서로에 대한 공유도가 높아진 만큼 이전보다 더욱 딥(Deep)해진 리얼함을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그녀들을 향한 다양한 궁금증의 해소가 보너스로 제공되기까지 한다. 이러한 에이핑크의 일상은 '쇼타임'을 통해 첫 리얼리티 신고식을 치른 예능 신생아 엑소와 6년차 내공으로 노련하게 방송을 이끌었던 비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 만능돌 에이핑크의 활약상
무대 위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이핑크지만, 개인의 활약상도 이에 못지않다.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연기돌로 발돋한 은지는 KBS 2TV '트로트의 연인'과 뮤지컬 등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JTBC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드라마의 거장 김수현 작가의 최초 아이돌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나은과 tvN
'아홉수소년'을 통해 첫 연기력을 선보일 초롱 역시 마찬가지다. 대세돌의 여세를 몰은 에이핑크는 오는 8월에 일본에서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에이핑크의 성장 과정또한 '쇼타임'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무대 위 요정돌 에이핑크가 아닌, 초롱 보미 은지 나은 남주 하영, 6인6색 여섯 소녀의 매력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것.
 
- 요정돌과 예능돌의 경계선에 선 에이핑크
에이핑크는 절대 청순하기만 한 걸그룹이 아니라고. 그들의 예능감은 이미 MBC every1 '주간아이돌' 고정 출연자 보미를 통해 밝혀진바 있다. 보미는 특유의 털털함과 걸그룹 답지 않은 고릴라 개인기 등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도 청순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번번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당시, 에이핑크는 러블리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익사이팅한 스포츠와 와일드한 체험들에 대한 도전의사를 불태웠다. 걸그룹들이 꺼려하는 민낯공개도 쿨하게 승낙, 다소 짓궂어 보이는 아이템들에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응했다. 여기에 서로에 대한 무차별 폭로와 주체 못하는 예능감은 덤. 예능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에이핑크의 반전 넘치는 매력 또한 '에이핑크의 쇼타임'을 기대해보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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