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스타전] 이동현, 세븐 퍼펙트 피처 등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8 17: 03

이동현(32, LG 트윈스)이 올스타 퍼펙트 피처에 등극했다.
이동현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이벤트인 세븐 퍼펙트 피처 경기에서 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이동현은 2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만(삼성) 10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 받는다.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양현종(KIA)이었다. 초반 급하게 공을 던진 양현종은 5점으로 게임을 마쳤다. 그 다음으로는 안지만이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정확한 투구로 많은 점수를 쌓은 안지만은 중반 이후에는 같은 페이스를 보이지 못해 7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는 이동현이 등판했다. 가장 먼저 2점짜리 스페셜 배트를 쓰러뜨린 이동현은 공 하나로 2개의 배트를 넘어뜨리는 피칭까지 보이며 8점으로 안지만을 앞질렀다. 반면 이동현 뒤에 나온 이태양(한화)은 4점으로 기대만큼의 피칭을 보이지 못했다.
그 다음은 박정배(SK)의 차례였다. 차분한 템포로 공을 던진 박정배는 여유 있는 투구를 했고, 5점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긴장 속에 출발한 마지막 주자 장원준(롯데)은 30초가 되어서야 첫 점수를 얻었고, 선두권을 추격하지 못했다. 이동현의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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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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