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30개씩 먹었다".
김해림은 18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 6522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김해림은 지난 2011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서 홍진주의 기록과 코스 레코드 타이다.
지난 2007년 프로에 입문한 김해림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바탕으로 기세를 올리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김해림은 체중을 늘렸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계랸을 30개씩 섭취했다. 그만큼 집중력과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해림은 경기 후 "우승 스코어는 12언더파를 기록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면서 "하이마트 단장님께서 직접 캐디를 해주셨다. 단장님과 3번째 경기인데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의도적으로 몸무게를 찌웠다. 8kg 늘었다.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체중을 늘렸다. 하루에 계란 30개를 먹었다. 요즘에는 15개 정도 먹고 있다. 체력훈련도 많이 하면서 스윙에 파워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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