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스타전]‘퍼펙트 피처 우승’ 이동현 “불펜투수라 감각 빨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18 17: 32

“불펜투수는 손 감각이 빨리 오는 것 같다.”
이동현(32, LG 트윈스)이 올스타 퍼펙트 피처에 등극했다.
이동현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 이벤트인 세븐 퍼펙트 피처 경기에서 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이동현은 2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안지만(삼성) 10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 받는다.

퍼펙트 피처가 된 이동현은 “올스타 이벤트는 처음 참가했는데, (우승해서) 좋다. 지난해 (오)승환이가 우승했던 대회이기도 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펜투수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들은 몸이 천천히 풀리는 스타일이다. 반면 불펜투수는 손 감각이 빨리 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현은 “경철이 형과 약속했다. 방망이 하나 정도는 부러뜨리자고 했다”며 최경철과 했던 약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금을 어디에 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동현은 “생각해보겠다. 여기까지 왔으니 돌아가며 (자동차에) 기름도 넣어야 하고, 톨비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재치 있는 입담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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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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